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전반기에 부진했는데, 후반기 팀에 도움이 조금씩 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
LG 트윈스 윤지웅이 위기를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패전투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대담한 승부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윤지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4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LG는 12회초 나온 루이스 히메네스의 결승타까지 더해 6-5로 승, 2연승을 내달렸다.
10회말 1사 만루서 임정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지웅은 김인태(삼진), 박세혁(2루수 땅볼)의 후속타를 막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11회말에는 1사 1루서 김재환을 병살타 처리하기도 했다.
LG가 6-5로 앞선 12회말 선두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지웅은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인태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윤지웅의 올 시즌 4번째 승리다.
윤지웅은 경기종료 후 “전반기에 부진했는데, 후반기 팀에 도움이 조금씩 되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지웅은 이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팀의 순위경쟁에 도움이 되고 싶다. 더운날 늦은 날씨까지 응원해준 팬들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윤지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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