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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남미 대륙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리우올림픽이 개막했다.
리우올림픽은 6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주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진행했다. 리우올림픽은 오는 22일까지 28개 종목에서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1만903명의 선수들이 16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리우올림픽은 206개국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24개 종목에 204명의 선수가 출전해 종합 성적 10위권 이내 진입에 도전한다.
리우올림픽은 '뉴 월드(News World)'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다. 개막식의 총연출은 이탈리아의 마르코 발리치가 맡았다. 개막식에선 브라질 원주민들의 삶을 시작으로 브라질의 역사와 일상을 표현하며 진행됐다. 반면 브라질 경제 상황으로 인해 개막식 예산은 4년전 런던올림픽 개막식 예산 4200만달러(약 460억원)와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은 리우올림픽 개막식에서 포르투갈어 알파벳 순으로 52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펜싱의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이 기수를 맡았다. 정몽규 선수단장을 필두로 한국 선수단 남녀 주장인 진종오(37·KT) 오영란(44·인천시청) 등 50여명의 선수들이 개막식 경기장에 입장했다.
리우올림픽 성화봉송에는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동메달리스트 반데를레이 리마(브라질)이 최종주자로 나서 성화를 밝혔다. 반데를레이 리마는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종반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관중 난입으로 인해 넘어져 금메달을 놓쳤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는 브라질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도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국은 리우올림픽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올림픽 4회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사격의 진종오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은 진종오가 7일 오전 열리는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한국 여자양궁은 올림픽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하고 유도 등에서 대회 초반 메달 레이스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16 리우올림픽 성화와 개막식 장면.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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