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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원티드'가 현실적인 결말을 맞으며 종영됐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마지막회(16회)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알리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던 최준구(이문식)의 뜻을 잇는 '원티드'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생방송 '정혜인의 원티드' 팀은 정혜인(김아중) 아들 유괴 사건을 시작으로 범인의 미션을 따라 자극적인 방송을 해왔다. 이 가운데 최준구가 범인으로 밝혀지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범행 동기라는 것이 알려졌다.
과거 최준구를 비롯 SG그룹의 횡포로 인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가 많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배후에 있는 SG그룹 함태섭(박호산)의 악행이 드러났다. '원티드' 팀과 형사들은 SG그룹의 비리를 조사하기 시작하고, 방송은 다른 방향으로 이어졌다.
정혜인은 최준구를 숨겨줬고, 신동욱(엄태웅)은 최준구의 뜻을 따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방송으로 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정혜인은 신동욱의 방식을 더해 진실을 파헤치기로 했다.
이후 '원티드' 팀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만나 사건의 진실에 더 다가갔다. 함태섭의 약점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정혜인은 함태섭을 잡기 위해 모든 것들 다 걸었다.
이어 생방송이 진행됐다. 정혜인은 아들 현우를 찾았다는 소식을 전했고, 함태섭과 대면했다. 함태섭은 온갖 증거에도 발뺌했고, '원티드' 팀을 분노케 했다. 결정적인 증거 앞에서도 함태섭은 사과하지 않았다.
결국 과거 이들의 사건에 조금이나마 관련이 있었던 정혜인만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최준구는 자살하려 했고, 차승인(지현우)이 이를 말렸다. 결국 피해자들에겐 더 슬픈 결말이 됐다. 이는 곧 현실적인 결말로 남았다.
한편 '원티드' 후속으로는 '질투의 화신'이 방송된다.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 이화신(조정석)과 재벌남 고정원(고경표)이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공효진)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이 망가져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로 오는 24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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