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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유정이 자신의 주종목 사극으로 다시 한 번 안방극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첫방송 되는 ‘구르미 그린 달빛’은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조선 시대 청춘들의 성장 스토리를 다루는 예측불가 궁중 로맨스로, 김유정이 남장 여자 내시 홍라온 역을 맡았다.
앞서 진행된 ‘구르미 그린 달빛’ 제작보고회에서 사극에 첫 도전한 박보검이 “연기적으로 선배고 사극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고 밝혔을 만큼 김유정은 다수의 사극에 출연했을 뿐 아니라 데뷔 13년이 된 베테랑 배우다.
김유정은 사극에 첫 도전하는 박보검에게 여러 조언을 해줄 수 있을 만큼 ‘사극 베테랑’이다. 오래 연기 생활에도 단 한 편의 사극에 출연하지 않은 배우들이 적지 않은 데다 현대극과 사극의 연기가 엄연히 다른 만큼, 어린 시절부터 사극에 출연하며 그 분위기를 익히고 연기 방식을 체득한 김유정은 그야 말로 ‘믿고 보는 사극 배우’라 할 수 있다.
실제 김유정은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영화 ‘황진이’와 드라마 ‘일지매’, ‘바람의 화원’, ‘탐나는도다’, ‘동이’, ‘구미호:여우누이뎐’, ‘계백’, ‘해를 품은 달’, ‘드라마스페셜-곡비’, ‘비밀의 문’ 등 다수의 사극에 출연하며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존재감을 발산했다. 웬만한 중견배우보다 더 화려한 사극 필모그래피다.
이처럼 사극 경력과 연기력은 기본, 여기에 빼어난 외모까지 더해져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 전망이다. 첫 방송전 공개된 영상들에서 김유정은 박보검과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내시 옷을 입을 때는 귀여움을 발산했지만, 한복으로 갈아입었을 때는 수려한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박보검과의 극 중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사극 경험이 많고 탄탄한 연기력에 외모까지 갖춘 김유정. 그가 ‘구르미 그린 달빛’을 어떻게 소화해 낼지, 물오른 연기력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장식할 또 다른 대표작을 어떻게 완성해 나갈지 기대된다.
[배우 김유정, 박보검과 김유정(아래 사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구르미그린달빛 문전사·KBS 미디어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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