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오지환이 공수주에 걸쳐 맹활약했다.
오지환(LG 트윈스)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LG는 오지환의 활약 속 넥센을 9-4로 꺾었다.
이날 전까지 8월에만 홈런 7개를 때린 오지환은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초 2사 2루에서 최원태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날린 것.
이 홈런으로 오지환은 시즌 16번째 홈런을 기록하며 1994년 유지현이 갖고 있던 LG 유격수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을 새롭게 썼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수비에서는 맨손캐치 등 여러차례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였으며 7회에는 안타 뒤 도루까지 해내며 귀중한 추가점을 뽑는데 공헌했다.
경기 후 오지환은 "개인 홈런보다 팀이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5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더 큰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선수단도 더 열심히 해 힘 있는 팀, 쳐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도루 때 손가락이 접질린 부분에 대해서는 "손가락은 괜찮다"며 "부러지지 않는한 끝까지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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