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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이승길 기자] 제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의 막이 올랐다. 축제가 열리기까지 수많은 이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존재했고, 그 중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개그맨 홍인규다.
이번 부코페에서 홍보단 역할을 맡아 축제를 대중에 알리기 위해 애쓴 홍인규. 그는 26일 밤 부코페 개막식 이후 진행된 리셉션 현장에서 기자를 만나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선 홍인규는 1회부터 함께 해 온 부코페의 성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부코페가 지금은 아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10년차 정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처럼 큰 축제가 되어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입을 열었다.
홍인규는 "들어보니 부산국제영화제도 많은 어려움을 겪다가 10년차 정도부터 지금처럼 자리를 잡아나갔다고 하더라. 사실 부코페를 시작하던 시점에 '10년 후에 부코페는 이런 모습이겠지'라고 생각했던 정도가 지금이다"며 향후 부코페의 성장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인규가 꼽은 이번 부코페의 가장 큰 변화는 개그우먼 송은이가 축제의 전체 연출을 맡았다는 점이다. 그는 "송은이가 합류하면서 부코페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채워줬다. 제일 대표적인 것이 개막식에 참여한 셀럽의 면모다. 이번에 온 분들 중에 '은이가 하는 거면 가야지'라고 말을 하며 섭외에 응한 분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부코페가 처음 만들어질 때 김준호가 하니까 현직 개그맨들이 함께 한 면이 있다면, 이번에는 송은이가 있기에 다양한 셀럽들을 초대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또 누가 또 총연출을 맡게 될 지 궁금하다. 우리의 마음은 다시 한 번 송은이 선배가 해줬으면 하지만, 이번에 준비를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는 걸 알기에 부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하루에 모바일메신저 메시지를 천 개씩은 받았을 것이다. 워낙 단체 카톡방이 많다보니…"고 송은이를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한편, 아시아 유일의 코미디 페스티벌인 부코페는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와 경성대를 중심으로 오는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11개국에서 30개팀이 참석할 예정이다.
[홍인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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