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박)정음이는 시즌 아웃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정음에 대해 언급했다.
올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은 박정음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리드오프로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박정음은 전날 SK전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 판정을 받았고 같은날 밤 핀 고정수술을 받았다. 복귀에는 6~8주 정도가 예상됐다.
염경엽 감독은 "(박)정음이는 시즌 아웃이다"라고 말한 뒤 "뛰는 야구 중심이 돼야 하는 선수인데 고질이 돼서는 안된다. 어설프게 복귀하면 고질이 된다. 부상은 처음 당했을 때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염 감독은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라며 "포스트시즌까지 잘했다면 또 한 명의 선수가 만들어지는 것인데…"라고 말했다.
부상 전까지 박정음은 98경기에 나서 타율 .309(223타수 69안타) 4홈런 26타점 16도루 45득점을 기록했다.
박정음은 물론이고 팀에게는 악재이지만 염 감독은 "이번 일로 인해 구단에게는 또 한 명의 선수가 더 만들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긍정적인 면을 찾았다. 박정음이 이탈하며 임병욱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 박정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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