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총력전이었다.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시즌 15차전을 치렀다.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접전 끝에 두 팀의 승부는 한화의 최종 7-6 승리로 끝이 났다.
리그 7, 8위를 기록하고 있는 두 팀은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기 위해 그야말로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 승부를 펼쳤다. 끝을 알 수 없는 승부는 연장까지 수차례 역전과 동점을 반복하며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의 손을 땀으로 적셨다.
경기 초반부터 후반까지 그야말로 접전의 연속이었다. 양 팀 선발투수 요한 플란데와 이태양은 치열한 투수전으로 중반까지 각자 팀의 실점을 최소화 했다. 플란데는 5⅔이닝 1실점 투구, 이태양은 6이닝 3실점(2자책) 투구로 제 몫을 다했다.
8회까지 2점 차 리드를 지킨 삼성은 9회초 마무리 심창민을 투입시키며 승부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그러나 심창민이 흔들리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갔다.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내더니 안타까지 내주며 추가 진루를 허용했다. 결국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양기에게 3타점짜리 역전 적시타를 맞아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제 한화의 분위기로 흘러갈 것 같던 경기는 9회말 다시 뜨거워졌다. 삼성이 한화의 바뀐투수 심수창 공략에 성공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것이다. 대타 배영섭은 내야땅볼로 3루주자를 불러들였고, 삼성은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를 인정받아 점수를 4-4로 만들었다.
연장으로 간 승부는 12회초 한화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로사리오와 양성우의 적시타, 차일목의 희생플라이 타점이 연달아 나오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윤규진이 12회말 투런포를 허용했지만 남은 1점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최종 승리했다.
[한화 이글스.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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