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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1위는 역시 김가연·임요환·홍진호였다.
8일 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선 MLT-35 후반전이 방송됐다. 김가연·임요환·홍진호, 성소, 김구라, 강성태, 김정환 등이 출연했다.
전반전에 날계란을 뒤집어 썼던 홍진호는 남다른 의욕이었다.
몸풀기 게임 허벅지 씨름에선 임요환이 김가연으로부터 "여보 오늘은 그냥 자는 거야"라는 응원까지 받았으나 홍진호에게 패했다. 이어 홍진호는 틀린 그림 찾기까지 승리를 거두고 환호했다.
하지만 인디언 홀덤 게임에서 숫자 2와의 악연에 또 패배하고 좌절했다. 김가연은 악플과 명예훼손에 대한 실제 판례와 댓글을 하나씩 훑어보기도 했다.
초밥을 주제로 한 김구라. 전반전 3위에 고추냉이가 듬뿍 들어간 초밥을 주문했고, 맛을 보더니 조영구와 함께 오만상을 썼다.
한 마리에 만오천 원 하는 도화새우 초밥을 맛본 뒤에는 금세 감격한 얼굴이었다. 숙성 시킨 고등어 초밥도 맛보고 새로운 맛에 놀라워했다. 조영구는 영지가 만들어 준 한치 초밥을 먹고 "맛있네" 하고 치켜세우더니 노래 홍보에 열을 올렸다.
성소는 은서와 함께 서울 투어를 계속했다.
네티즌들의 조언으로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했는데, 지하철 카드 구입부터 두 사람은 들뜬 얼굴이었다. 소속사 이사가 또 느닷없이 등장했을 때에는 네티즌들로부터 "이종범 닮았다"는 말을 듣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지하철역 앞에는 두 사람의 부탁으로 많은 팬들이 몰려들기도 했다.
남산에 어렵게 도착한 뒤에는 서울 야경에 감탄했고, 자물쇠를 달고 추억을 만들었다. 팬들에게는 즉석에서 미니 공연을 열고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강성태는 시험 공부 중인 학생들을 향해 "여러분은 이미 최고"라며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내 냉정한 수능 대책 비법을 강조하며 오답 노트가 아닌 '오답 봉투' 노하우를 알려줬다.
김정환은 걸그룹 라붐의 솔빈, '모르모트PD'와 함께 본격적으로 펜싱을 배웠다.
솔빈은 선수들이 땀을 흘리는 가운데에서도 혼자만 아무렇지 않았는데, "태생이 땀이 안 나는 체질"이라며 "사우나에 들어가도 땀이 안 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뺨 때리기 훈련에선 '모르모트PD'의 예상 못한 활약에 선수들이 뺨 맞고 발끈할 정도였다.
최종 결과 발표에선 1위 김가연·임요환·홍진호, 2위 성소, 3위 김구라, 4위 강성태, 5위 김정환 순이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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