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부산 신소원 기자]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뷰티 인사이드'를 재미있게 봤다고 전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레젠테이션 '너의 이름은.' 기자회견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타키 역의 카미키 류노스케, 미츠하 역의 카미시라이시 모네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카이 마코토는 한국 개봉에 대해 "미디어캐슬 1월, 300관 규모라고 얘기를 들었다. 내가 지금까지 만든 작품 중에서 한국에서 개봉되는 작품의 규모 중에는 가장 크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 속에는 일본에서 최근 늘고 있는 자연재해가 하나의 모티브가 되고 있다"라며 "그러한 점에서 한국 관객 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또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몸이 뒤바뀌는 과정이 있는데 한국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카이 마코토는 "여담이지만, '너의 이름은.' 각본을 쓰고 있을때 '뷰티 인사이드'를 봤다. 스트레스 해소를 겸해서 보러 갔는데 굉장히 재미있더라. 잠에서 깨어날 때마다 다른 사람이 돼있었다"라며, "모티브가 굉장히 비슷하다는 점이다. 역시 사랑을 다룬 작품이더라. 한국의 관객 분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너의 이름은.'은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주목받고 있는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등을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으로, 일본에서는 개봉 이후 천만 관객을 빠르게 돌파한 작품이다.
오는 2017년 1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미디어캐슬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