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타이완의 유명 남자 가수가 공연 도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타이완 현지의 유명 원로 가수 궈진파(郭金發)가 지난 8일 오후 타이완 가오슝(高雄)시에서 열린 '2016년 중양절 기념 타이완 옛가요 음악회(靚鳳凰樂重陽老歌音樂會)' 공연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타이완 둥썬(東森)신문, 중시전자보(中時電子報)등 현지 매체가 9일 보도했다. 향년 72세.
궈진파는 당시 타이완 현지 옛가요이자 공연 세 번째 곡인 '소육종(燒肉粽)'을 부르던 중 노래 1절을 채 마치기 전에 무대 바닥으로 졸도했으며 이에 앞서 부른 두 곡의 노래는 정상적으로 열창했었다고 현지 매체가 설명했다.
궈진파는 당일 오후 5시 34분께 현장에서 쓰러졌으며 저녁 7시 19분경 가오슝의 802 국군의원에서 숨졌다.
현지 가수 궈진파는 지난 1960년대~1970년대부터 인기를 모아온 타이완 트로트 가수로 이날 초대 가수로 초청돼 공연 무대에 섰다.
궈진파는 지난 해에는 타이완 연말 가요제 금곡장(金曲奬) 수상자들에게 수상 트로피를 전하는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 = 공연 중인 궈진파(둥썬신문 웨이보)]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