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장하나가 막판 펑샨샨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컵을 챙겼다.
장하나(BC카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 64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막판 맹추격에 나선 펑샨샨(중국)을 1타 차로 누르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7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시즌 3승에 성공한 순간.
장하나는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내며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6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그는 초반 2, 5, 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그러나 7, 9번 홀 보기로 2타를 잃고 버디를 잡아내지 못했다. 15번 홀에서 2타 차로 쫓겼지만 마지막 18번 홀 파로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롯데)와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고,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캔디 쿵(대만), 리앤 페이스(남아공)이 9언더파로 뒤를 따랐다. 양희영(PNS창호)은 공동 12위,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장하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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