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LG가 1차전에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1-5로 패했다.
이날 LG는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의 7⅔이닝 1실점 호투에 가로 막혔고 선발투수 우규민이 3⅓이닝 동안 4실점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다음은 양상문 LG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한다면.
"밴헤켄의 공을 생각보다 잘 치지 못했다. 밴헤켄의 공을 쉽게 공략하리라 생각은 안 했지만 초반 분위기라도 잡을 수 있는 공격이 됐어야 했는데 그것도 잘 되지 못했다. 그게 패인이다"
- 원정에서 1승 1패를 했다.
"첫 날 경기를 이겼고 밴헤켄이 나오긴 했지만 내심 오늘까지 이기면 시리즈가 편해질 것이라는 욕심을 가졌는데 이기지 못했다. 1승 1패를 한 것은 나쁜 결과는 아닌 것 같다"
- 이동현, 봉중근이 중간에 나와 호투했다.
"페넌트레이스에 보여주지 못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1패를 했지만 소득이 있다고 본다.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니까 다음 시리즈를 가더라도 투수 운영에 있어 여유가 생길 것이라 본다. 3~4차전에는 이들의 역할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
- 윤지웅의 등판 배경은.
"임병욱, 서건창이 변화구에 약한 타자들이다. 제구는 좋고 변화구를 다양하게 던지는 투수라 먼저 등판을 시켰다. 포스트시즌이 처음이어서 그런지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는데 그게 아쉬웠다"
- 경기 중간에 유강남을 정상호로 바꾼 이유는.
"(봉)중근이가 (정)상호와 잘 맞았다. 더이상 실점하면 끝이라 봤다. 점수를 막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상호를 투입했다"
- 3차전에 허프가 선발이 유력한데 정상호의 출전 가능성은.
"3차전에 허프가 선발로 나온다면 포수는 유강남이 선발로 나갈 것이다"
[양상문 LG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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