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한국전력 빅스톰은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홈 개막전 맞대결에서 새로운 외국인 선수 아르파드 바로티의 29득점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2-25, 25-22, 15-1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바로티와 전광인의 측면 공격을 앞세워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바로티는 전후방을 오가며 6득점을 책임져 주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KB손해보험은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8개나 기록한 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앞선 1세트서 맹활약한 우드리스가 이번에도 선봉을 섰다. 우드리스는 여전한 괴력포에 블로킹 득점까지 추가하며 공수에서 힘을 더했다. 2세트에만 8득점하며 팀의 25-22 세트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 들어 두 팀은 2점 차 이내 접전을 계속했다. 그러나 세트 후반 집중력에서 KB손해보험이 앞섰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막힌 뒤 윤봉우의 공격 범실까지 겹치며 결국 세트를 내줬다.
수세에 몰린 한국전력은 4세트 전광인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2-2 동률을 만들었다. 전광인은 앞선 3세트서 단 1득점으로 침묵했으나 4세트 3연속 득점포를 가동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세트 포인트에서 시간 차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한국전력은 5세트 들어 바로티의 공격비중을 더욱 높였다. 바로티는 1세트와 마찬가지로 전후방을 오가며 맹타를 퍼부었다. 5세트에만 5점을 추가한 바로티는 이날 29득점으로 폭발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바로티를 앞세운 한국전력이 5세트를 가져가며 최종 3-2 승리를 확정지었다.
[아르파드 바로티와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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