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완패를 당할 뻔 했던 현대건설이 풀세트 대역전극을 펼쳤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지고 있었던 현대건설은 3,4,5세트를 모두 이기는 반전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양효진은 19득점(공격 성공률 41.17%)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밀리(28득점), 황연주(15득점), 김세영(11득점), 정미선(8득점) 등 여러 선수들이 분전해서 만들어낸 역전승이다.
어깨 통증이 있으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효진은 "어깨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분위기가 바뀐 순간으로 "3세트인 것 같다"고 말한 양효진은 "그 전에 2세트부터 팀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3세트에서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양효진은 "개인적으로 1,2세트를 지고 나서도 너무 이기는데 연연하지 않으려고 했다. 일단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해보자고 마음을 먹었는데 우리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왔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 양효진이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2017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현대건설 vs 도로공사의 경기에서 공격을 하고 있다.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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