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r.기본기’ 팀 던컨(40)의 등번호가 영구결번된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선택이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던컨의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하겠다고 발표했다. 던컨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 행사는 오는 12월 19일 뉴올리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던컨이 샌안토니오, 샌안토니오는 던컨을 의미했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 출신으로 1997년 샌안토니오에 입단한 던컨은 2015-2016시즌까지 줄곧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었다. 던컨은 이 기간 동안 샌안토니오에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포함 총 5차례 우승을 선사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골밑장악력을 지닌 던컨은 19시즌 동안 평균 19득점 10.8리바운드 3어시스트 2.2블록을 기록했다. 1,392경기 2만6,496득점 1만 5,091리바운드 3,020블록 모두 샌안토니오 구단 역대 1위에 해당하는 누적기록이다.
개인기록만큼 팀 성적도 뛰어났다. 샌안토니오는 던컨과 함께한 기간 동안 총 1,072승 438패를 기록했다. 이는 NBA 역사상 19시즌 동안 특정팀이 거둔 최다승이다.
한편, 던컨은 샌안토니오 역사상 8번째로 영구결번된 선수가 됐다. 던컨에 앞서 브루스 보웬(12번), 션 엘리엇(32번), 조지 거빈(44번), 에이브리 존슨(6번), 자니 무어(00번), 데이비드 로빈슨(50번), 제임스 사일러스(13번)가 영구결번된 바 있다.
[팀 던컨.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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