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남자 김연아’ 차준환(휘문중)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역대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6점, 예술점수(PCS) 74.64점에 감점 1점을 합쳐 153.70점을 기록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71.85점을 얻었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 총점 225.5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남자 선수가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서 메달을 딴 건 차준환이 처음이다. 또한 한국 선수로는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이날 차준환은 점프 연기 도중 엉덩방아를 찧으며 감점을 받았다. 하지만 쿼트러플(공중 4회전) 점프 등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3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국제 대회에서 가능성은 인정 받은 차준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