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노유정, "시장 일 안 하면 당장 월세 낼 돈도 없어"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방송인 노유정이 뒤늦게 이혼 사실을 밝힌 이유, 생활고 등을 털어놨다.

11일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를 통해 방송인 노유정의 근황이 공개됐다.

노유정은 지난 10월, 1년 6개월 전 이혼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방송활동이 끊긴 후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반지하 월세방에 홀로 살고 있다고.

이와 관련해 노유정은 "별거를 했고, 이혼은 벌써 1년 반 전에 했었고"라고 설명한 뒤 "'잘 살고 있으면서 뭐 굳이 밝히냐?', '애들 아빠는 저렇게 잘 나오는데 시장에서 뭐하는 거냐?', '궁색하기 짝이 없다. 애 아빠 욕 먹이느냐'"라고 한다며 주위의 시선들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다고 내가 일을 안 할 수는 없지 않나. 일을 안 하면 당장 월세 낼 돈도 없고 힘든데. 그렇다고 일일이 오는 손님들한테 '이랬어요, 저랬어요', '이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 시장에서 일하는 거예요'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노유정은 "그러다 보니 기회가 돼서 '그래, 그냥 털어버리자'"라는 마음으로 이혼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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