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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대니 에스피노자(30)가 ‘천사’ 군단에 합류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에스피노자를 영입했다’는 보도를 통해 이적 소식을 전했다.
워싱턴은 마이너 우완 투수 카일 맥고윈과 오스틴 애덤스를 받으며 에스피노자를 내보냈다.
워싱턴으로서는 내년 시즌을 위한 내야 정리의 일환이다. 외야수 트레아 터너의 보직을 유격수로 전환시켜 에스피노자를 제 2옵션으로 활용하려 했지만 에인절스로부터 트레이드 제안을 받아 이를 받아들였다.
에스피노자로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원래 주 포지션인 2루수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사실상 보장받았다. 지난 시즌 LA 에인절스 2루수 자리는 자니 지아보텔라와 클리프 페닝턴이 번갈아 지켰는데 이 두 명의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에스피노자는 2010년 워싱턴에 데뷔한 이후 통산타율 0.226, 92홈런, 285타점, 337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0.209로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홈런을 24개나 쏘아 올려 장타에서는 강점을 보였다.
[대니 에스피노자.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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