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41)의 노련미가 시카고 컵스의 타이틀 방어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
보스턴 레드삭스의 중간계투로 활약해왔던 우에하라는 최근 컵스와 1년간 450만 달러(약 52억원)에 계약을 체결, 메이저리거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컵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우에하라가 컵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컵스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부를 연출, 108년만의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컵스는 이어 발 빠르게 우에하라를 영입, 또 한 번의 우승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집계에 따르면, 우에하라의 메이저리그 통산 우타자 피안타율은 .183다. 컵스가 우에하라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지난 11일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들은 “컵스는 우에하라가 팀의 약점을 메워줄 투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CBS 스포츠는 “테오 엡스타인 컵스 단장은 ‘FA 영입 선수에 대해 언급하기엔 이르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지만, 우에하라는 중간계투로 컵스의 진정한 무기가 될 수 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우에하라는 통산 387경기에 출장해 12승 22패 93세이브 평균 자책점 2.53을 남겼다. 2016시즌에는 개막 후 7경기서 7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는 등 50경기에 등판, 2승 3패 7세이브 평균 자책점 3.45로 건재를 과시했다.
[우에하라 고지.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