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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희라와 그의 아내가 EBS 1TV '리얼극장 행복'을 통해 평탄하지 않았던 결혼 생활을 고백한다.
12일 제작진에 따르면 1970년대 마초적인 남자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던 배우 김희라. 그의 아내 김수연은 '리얼극장 행복' 촬영 중 김희라의 외도로 인해, 귀가 멀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고 한다.
신혼초부터 시작된 김희라의 외도는 결혼 생활 40년 내내 이어졌고, 마음 고생이 심했던 아내는 급기야 귀까지 멀었다고 한다. 의사의 말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라고 했다는데 무려 4개월간 전혀 안 들리는 상태로 생활을 했다.
김희라의 외도는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머리카락 수로 세어야 할 정도라고 얘기하는 아내는 김희라의 외도 상대로부터 야한 속옷을 선물 받으며 한 남자를 함께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신과 나는 동급이다"는 말을 들었을 때, "도대체 내가 뭐가 못나 이런 대접을 받으며 살아야 하나"는 생각이 들더라고 얘기하며 촬영 중 눈물을 보였다.
그렇게 수많은 외도를 하던 김희라는 급기야 아내 김수연을 강제로 미국으로 보내 무려 13년 동안 별거 생활을 했다. 그 후 2000년 김희라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다는 말을 듣자마자 한치의 고민도 없이 다시 남편의 곁으로 돌아와 지금까지 병간호를 하는 아내 김수연.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을 보낸 김희라 부부가 결혼 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부부만의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부부는 여행을 통해 가슴에 맺혔던 것들을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그동안의 미움을 털어버리고,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희라의 평탄치 않았던 결혼 스토리와 2000년 쓰러진 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김희라의 근황이 13일 밤 10시 45분 '리얼극장 행복'에서 방송된다.
[사진 = EBS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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