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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끝판왕’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의 차기 시즌 연봉 인상 폭은 활약상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 언론은 “연봉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오승환에 대한 호평을 내놓았다.
‘KangarooCourtSTL.com’은 12일(한국시각) “한국에서 ‘돌부처’로 불린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비교적 빨리 답을 내려줬다”라고 보도하는 한편, 오승환의 차기 시즌 연봉 규모에 대해 전망했다.
한국프로야구, 일본프로야구를 거치며 특급 마무리투수로 자리매김한 오승환은 2016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보냈다.
중간계투로 시즌을 시작한 오승환은 팀 내 붙박이 마무리투수였던 트레버 로젠탈이 부진한 틈을 타 마무리투수까지 꿰찼다. 2016시즌 최종 성적은 76경기 등판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 자책점 1.92. 총 79⅔이닝을 던지며 103탈삼진을 따내기도 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입단 당시 1+1년 총액 525만 달러 보장, 최대 1,100만 달러(약 128억원)에 계약했다. 기본 연봉은 2016시즌 250만 달러, 2017시즌 275만 달러로 알려져 있었다.
또한 2016시즌 30경기 마무리 등판이 베스팅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었고, 오승환은 옵션 조건을 채웠다.
‘KangarooCourtSTL.com’은 “차기 시즌 연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오승환 역시 2016시즌 활약상을 보면, 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들만큼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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