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올스타전, 사상 첫 부산 개최…지방에서는 10년만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올스타전이 사상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린다. 지방에서 개최되는 2번째 올스타전이기도 하다.

KBL은 오는 2017년 1월 22일 열리는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2번째며, 2006-2007시즌 울산동천체육관 이후 10년만이다.

부산 kt의 홈 경기장인 부산사직실내체육관은 2002 부산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1982 뉴델리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역사적 장소다. 더불어 프로농구 원년 시즌인 1997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홈구장이기도 했다.

KBL 측은 “20주년을 맞아 프로농구 붐업 조성을 위해 올스타전 개최지를 부산으로 확정했으며, 올스타전 개최를 토대로 남부 지역의 농구 흥행과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5-2016시즌 올스타전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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