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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결혼 소감을 밝혔다.
신성우는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결혼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성우는 "공연을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설렘이 느껴지고 속으로 많은 다짐을 하게 된다"고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신성우는 "나이가 좀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것"이라며 걱정하면서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가정을 잘 지킬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예비신부에 대해선 "굉장히 심하게 다툰 적이 있다. 근데 제 곁을 지키더라. 이런 친구라면 평생같이 갈 수 있겠다는 마음이었고, 묵묵히 따라와줄 것 같았다. 힘들거나 이럴 때 이 친구한테 조그만 한 힘이라도 받고 싶다"고 깊은 믿음을 드러냈다.
2세 계획으로는 "빨리 가지고 싶다"라며 "안재욱 같은 지인을 보면 굉장히 행복해 한다. 동료 배우인데 그렇게 안정적인 모습 보니 부럽더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구체적인 계획을 묻자 "여자분께서 결정 하는 것"이라면서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고 밝히며 웃었다.
신성우는 예비신부에게 사랑의 편지도 남기며 "지금으로선 항상 미소로 빛이 돼 드리겠다. 지켜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신성우는 "이렇게 시끄러울 때 결혼을 하고 싶진 않았는데 날짜를 잡고 보니 상황이 이렇게 됐다. 여러분들이 보내 주신 사랑에 부끄럽지 않도록 사랑하며 살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16세 연하의 일반인 예비신부를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4년여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지난 2일 소속사를 통해 결혼 소식과 소감을 밝히며 팬들의 축하를 받은 바 있다.
지난 1992년 데뷔한 신성우는 '서시' '사랑한 후에' 등을 히트시켰다. 긴 머리에 조각 같은 외모로 '테리우스'라는 별명을 얻은 신성우는 가수뿐만 아니라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신성우는 이날 오후 7시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비공개로 예식을 올린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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