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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비(정지훈)가 배우 김태희와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 가운데 최근 비가 발표한 신곡 ‘최고의 사랑’ 가사가 눈길을 끈다.
비는 지난 15일 새 싱글 ‘최고의 선물’을 발표했다. 싸이와 유건형이 직접 작곡했으며 비 역시 작사에 참여했다. 특히 ‘최고의 선물’은 김태희를 향한 비의 마음이 담긴 가사로 추정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약 3년만에 신곡을 내면서 자신의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결혼이 코 앞으로 다가온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최고의 사랑’ 가사에는 “서서히 내 모든 것을 포기할 때쯤 날 안아준 건 너였어” “사람들은 내게 말해 별볼일 없다고 그때 너는 내게 말해 나 밖에 없다고” “내가 어떤 방황을 하건 나를 향해 웃어 주는 이 세상이 내게 준 최고의 선물”등의 내용이 담겼다. 비가 힘든 시기를 버틸 때 김태희가 큰 힘이 돼줬다는 사실을 짐작케 했다.
또 “너 와 같이 같은 꿈을 꾸고 파” “너와 같이 눈을 뜨고 같은 날 같이 눈을 감고 파” “그 어디든 네가 가면 그 길이 곧 길이 되도록” “웨딩드레스 보다 더 하얀 너의 모습에 나 기쁨에 눈물 흘려”등의 가사에서는 청혼의 의미를 포함하는 듯한 가사도 담겼다. 사실상 비가 김태희에게 전하는 ‘프러포즈 송’인 셈이다.
한편 비는 17일 자신의 공식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편지를 통해 비는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조촐하게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용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 관계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비, 김태희 두 사람은 양가 가족들만 모인 자리에서 조용하게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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