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강원FC가 ‘키프로스 국가대표’ 발렌티노스 시엘리스(27)를 영입해 수비를 업그레이드했다.
강원은 23일 키프로프 명문 구단 리마솔에서 발렌티노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발렌티노스는 2010년 20살의 어린 나이로 키프로스 국가대표로 데뷔해 2012년 올해의 유스 선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주목을 받았다.
A매치에는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며,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과 유로 2016에서 키프로스 대표로 활약했다. 또한 2014년에는 키프로스 명문 리마솔로 이적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예선에 출전하기도 했다.
당초 리마솔은 발렌티노스 이적에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강원이 발렌티노스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다. 발렌티노스도 강원의 비전에 매력을 느껴 생애 첫 해외진출로 한국을 택했다.
발렌티노스는 189cm, 85kg의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는 파이팅 넘치는 수비수다. 정확한 수비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상대 패스를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과감하고 정확한 태클, 타점 높은 헤딩, 단번에 역습으로 나서는 폭발적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다.
그리고 키프로스 U-21 대표팀 주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십이 뛰어나다. 또한 리마솔 소속으로 매 시즌 골을 터뜨리며 득점력도 겸비했다.
강원은 발렌티노스 영입으로 중앙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발렌티노스는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하다. 이로써 강원은 안지호, 이용, 강지용 그리고 3월에 제대하는 김오규와 함께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사진 = 강원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