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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포기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의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오는 3월 열리는 제4회 WBC에 출전하지 않는 것을 공식적으로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23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에 있는 전 소속팀 라쿠텐의 실내훈련장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하며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참가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나카는 지난 2009년과 2013년 2차례 WBC에 출전했다. 특히 2013년에는 팀의 에이스로서 우승을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다나카는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며 재도약을 다짐했었다.
그러나 그는 “사실 고쿠보 히로키 감독과도 직접 면담을 가졌다. 감독님이 대표팀 합류를 제안해주셔서 영광스러웠지만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어려운 일이라고 판단해 제안을 고사했다”라는 뒷이야기도 덧붙였다.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일본 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는 오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합류가 확정된 메이저리거는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휴스턴) 뿐. 우에하라 고지(시카고 컵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등이 소속팀 반대로 불참하게 되면서 일본 투수진은 전원 국내파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나카 마사히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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