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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이후광 기자] “오타니와 대결해보고 싶다.”
넥센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첫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하성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WBC 대표팀 미니캠프가 열리는 괌으로 출국했다. 김하성은 선동열, 김동수 코치를 비롯한 대표팀 코치진과 손아섭(롯데), 서건창(넥센), 박희수(SK) 등 8명의 선수와 함께 열흘간 괌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음주운전 파문을 일으킨 강정호(피츠버그)를 대신해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성인대표팀의 일원이 된 순간. 출국장에서 만난 김하성은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훈련에 돌입해야 실감이 날 것 같다”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제대회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향상된다. 이번 WBC도 메이저리거들, 대표팀 선배들의 플레이를 직접 보면서 큰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하성은 “각자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자신있게 경기에 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하던대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공, 수, 주 모두 자신 있다. 내가 필요한 시점에서 100%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라고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선배들이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의 공이 그렇게 좋다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상대해보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김하성.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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