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님과2' 서인영·크라운제이, 논란 남기고 3개월만에 하차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두 번째 가상결혼이 막을 내렸다.

31일 밤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두바이에서 신혼여행 마지막 날을 보내는 서인영과 크라운제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서인영, 크라운제이는 마지막 데이트에서 두바이의 관광 시설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대형 쇼핑몰인 두바이몰에서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구두매장을 찾아 각자 취향의 신발을 고르는 등 쇼핑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들은 함께 두바이의 화려한 야경을 바라보며 2016년의 마지막 밤을 맞이했다. 터지는 폭죽 속에서 크라운제이는 "2016년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해다. 너에게 늘 감사하다. 2017년에는 네가 하고 싶은 일이 다 이뤄지길 바란다"는 고백을 건넸다.

또 크라운제이는 "이번에 여행을 와서 너랑 많이 싸우면 어떨까 걱정을 했는데, 우리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는 말을 건넸고, 서인영은 "나도 크라운제이의 눈빛을 읽었다. 이번 여행이 우리에게 정말 중요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행을 겪고보니 앞으로 우리가 함께 여행을 가도 무난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여행과 가상결혼은 2017년의 시작을 알리는 불꽃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마무리됐다.

'개미커플' 가수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이들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8년만에 재결합한 가상부부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두바이 신혼여행 편 촬영과정에서 발생한 서인영과 제작진의 트러블로 인해 3개월 만에 불명예 하차가 결정됐다.

이들의 후임으로는 개그맨 유민상과 개그우먼 이수지 커플이 오는 2월 7일부터 새롭게 합류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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