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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세호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진땀을 흘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개그맨 조세호와 래퍼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두 분의 공통점이 굉장히 많다. 단신들이기도 하고”라고 운을 뗐다. 이에 조세호는 “예능계의 대표적 단신들”이라고 호응했고, 딘딘 역시 “단신이 잘 되더라고요”라며 자화자찬했다.
이후 김성주는 “이 두 분이 금수저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소문이 너무 많이 부풀려졌다. 아버지 연봉이 30억이라고 소문이 났다. 아니다”면서 “한 편으로는 우리 아버지가 그게 진실인데 지금까지 비밀로 해왔나 생각도 들었다”며 소문이 사실이었으면 했던 바람도 털어놨다.
하지만 조세호는 “아버지가 솔직히 이야기한다며 집에 빚이 있다고 했다. 앞으로 이건 네가 갚아가야 할 것 같다. 앞으로도 네가 힘 좀 내라고 했다. 그 뒤의 이야기가 미안했다. 그 이야기가 진실이 아니라 미안하다고 했다. 제가 말씀을 드렸다. 제가 그 대신 연봉 30억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회상했다.
김성주는 조세호가 영수증도 보지 않고 계산한다는 소문을 언급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정호영 셰프는 “저희 가게에 오셨다. 이재진 씨와 양사장님 사모님(이은주)과 오셨는데 계산을 하더라. 영수증을 한 참 보더니 3개월로 해달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조세호는 “그렇게 해야 그들과 했던 추억들이 잊을만 하면 다시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세호의 열애를 언급하는 의미심장 발언도 뒤따랐다. 남창희와 함께 살다 혼자 살게 된 지 8개월 정도 된 조세호는 “원래 항상 집에 돌아오면 남창희 씨가 TV를 보고 있거나 술을 마시고 있거나 그랬었는데 이제 집에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다는 것 때문에 약간 외로움을 느끼기는 한다”면서도 “그런데 워낙 자주 놀러와서 이 친구가”라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안정환은 “누가요?”라고 물었다. 조세호가 “남창희 씨가”라고 해명했지만 안정환이 다시 의미심장하게 질문을 이어나갔고, 두 사람의 미묘한 대화에 딘딘은 “누구 있나본데”라며 의심했다. 안정환은 “요즘 외롭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어요”라고 다시 조세호를 저격했다. 개를 키우고 있다는 조세호에게 “개인지 사람인지 전 아직 모르겠다”며 공격을 이어 나갔다.
김성주 역시 “혹시 혼자 사는 집에 이성인 젊은 분이 들어온 적이 있냐”고 물으며 조세호를 몰아갔다. 조세호는 “여러 명으로 해서 온 적은 있다”고 답했고, 안정환은 “여러명이 왔다가 한 명만 남기고 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는 “그 분만 남고 저도 나갔다”면서 “토크를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 난관들이 많이 있다”면서 자신이 나서 화제를 전환해 의심의 눈초리를 키웠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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