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돌아온 한화 우완투수 배영수가 또 한번 부활을 외쳤다.
배영수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시범경기 NC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투구 내용이 완벽에 가까웠다. 안타도 2개만 내줬지만 사사구는 단 1개도 내주지 않았다.
1회말 1사 후 지석훈에 중전 안타를 맞은 배영수는 나성범을 유격수 플라이, 재비어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엔 단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시켰는데 그 중 권희동을 4구 만에 삼진으로 잡은 것도 포함됐다.
3회말에도 삼자범퇴로 끝낼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2사 후 이재율의 땅볼을 2루수 이창열이 실책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배영수는 지석훈을 삼진으로 잡고 흔들림 없는 피칭을 이어갔다.
4회말에는 스크럭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걱정은 이내 사라졌다. 모창민을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낸 것이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배영수는 4회 정도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배영수는 4이닝 동안 꽉찬 투구 내용을 남기고 임무를 완수했다. 배영수의 투구수는 59개. 한화가 7-0으로 앞설 때 교체됐다.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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