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참 "25년 바친 '가족오락관', 내가 가장 불효했던 때"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허참이 자신의 대표 프로그램인 '가족오락관'을 진행했던 때가 어머니에게 가장 큰 불효를 했던 시기라 털어놨다.

18일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데뷔 45주년을 맞은 국민 MC 허참의 가족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된다.

​1984년부터 2009년까지 25년 동안 '가족오락관'의 진행을 맡았던 허참은 "벚꽃 피는 4월에 시작해서 벚꽃 피는 4월에 끝난 '가족오락관'은 25년의 내 모든 것을 다 바친 프로그램"이라며 "하지만 방송일로 바빴던 그 때가 내가 제일 불효했던 때"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그 시기에 어머니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고, 나중에는 휠체어를 탈 정도로 안 좋아지셨다. 자주 찾아뵙지 못한 것이 정말 죄송하고 어머니한테 가장 큰 불효를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허참을 찾아온 45년 지기 친구들의 모습이 방송된다. '가족오락관'의 초대 여자 MC 오유경과 가수 위일청이 허참의 집을 방문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18일 밤 9시 50분 TV조선 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