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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소니픽처스가 자체적으로 ‘마블 유니버스’를 건설할 전망이다. 마블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20세기 폭스의 ‘엑스맨 유니버스’에 이어 또 하나의 마블 유니버스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소니픽처스는 20일 트위터에 톰 하디를 ‘베놈’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니픽처스는 “다가오는 소니의 마블 유니버스 개봉은 2018년 10월 5일이다. 촬영은 올 가을에 시작한다”라고 발표했다.
스파이더맨을 비롯해 베놈, 블랙캣, 실버세이블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갖고 있다. 이미 블랙캣, 실버세이블도 영화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소니픽처스는 마블과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협업하고 있다. 7월 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이 신호탄이다. 2019년 ‘스파이더맨:홈커밍2’도 만들 예정이다.
그 이후부터는 소니픽처스가 독자적인 스파이더맨 영화를 만들 수 있다. 소니의 수장 에이미 파스칼은 지난 3월 “‘스파이더맨:홈커밍’ 2편 이후부터는 두 회사가 다시 하게 될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는 마블과 더 이상 협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암시로 풀이된다.
최근 슈퍼히어로무비는 전성기를 맞고 있다. 1년에 10편 안팎으로 제작된다. 대부분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인기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소니픽처스가 이를 놓칠리 없다. 이미 20세기폭스는 ‘엑스맨’ 프랜차이즈를 성공궤도에 올려놓았다. 소니도 20세기폭스처럼 마블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슈퍼히어로무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기세다.
‘마블 유니버스’의 다양한 버전은 슈퍼히어로 팬들에게는 반가운 일이다. 과연 소니의 ‘마블 유니버스’가 성공가도를 달리지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소니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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