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트레이드를 통해 벤치멤버를 보강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일 서울 SK 포워드 오용준(37, 193cm)을 영입했다. KGC인삼공사만 선수를 받는 무상 트레이드다.
2016-2017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한 오용준은 재협상 끝에 SK와 계약기간 1년, 보수총액 6,500만원(연봉 5,000만원 인센티브 1,500만원)에 재계약한 터.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2017-2018시즌은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김승기 감독과는 부산 kt 시절 코치-선수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휘문고-고려대 출신의 장신 슈터 오용준은 2003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에 지명되며 프로에 데뷔했다. 오리온스에서 7시즌 동안 뛴 오용준은 2011년 조상현과 맞트레이드돼 창원 LG로 이적했다. LG에선 2011-2012시즌만 뛰었고, 2012년 김현중과 kt로 트레이드됐다. 반대급부는 김영환, 양우섭이었다.
저니맨이 된 오용준은 kt에서 3시즌을 소화한 후인 2015년 박상오와 1대1 맞트레이드돼 SK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1경기 10분을 뛰는데 그쳤다. 프로 통산 기록은 582경기 평균 18분 49초 6득점 3점슛 0.9개 1.6리바운드.
한편, KGC인삼공사가 오용준을 영입한 가운데 가드 김종근(31, 181cm)은 KGC인삼공사에서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하게 됐다. 2009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3순위로 울산 모비스에 지명된 김종근은 모비스-KGC인삼공사에서 총 6시즌 동안 205경기 평균 8분 35초를 소화했다. 통산 4차례 챔프전 우승을 경험했으며,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희의 백업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오용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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