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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연패를 끊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36승 25패를 기록했다. 반면 워싱턴은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37승 21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선발 매치업으로 인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다저스에서는 커쇼, 워싱턴에서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예고했기 때문. 결과적으로 두 명 모두 명성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고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선취점은 워싱턴이 뽑았다. 워싱턴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라이언 짐머맨이 커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한 다저스는 6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이후 코리 시거의 동점 솔로홈런이 나오며 1-1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삼진을 기록했지만 이 때 상대 포수의 패스트볼이 나오며 2사 1루가 됐다. 여기에 스트라스버그의 폭투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이날 경기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이후 다저스는 8회 페드로 바에즈, 9회 켄리 잰슨을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 속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쳤지만 6회 귀중한 2점을 얻으며 승리를 일궈냈다.
반면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2번째 패배(7승)를 안았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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