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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가 전날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멀티히트 포함 4출루에 성공한 추신수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서 상대 선발투수 우완 잭 윌러를 만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낸 것. 6구째 떨어지는 91마일 슬라이더에 스윙을 참았다. 이후 앨비스 앤드루스의 안타, 노마 마자라의 유격수 땅볼에 3루까지 도달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3회에는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윌러의 97마일 강속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1-2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선 윌러의 커브에 막히며 2루수 앞 병살타를 기록했다.
결국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1-3으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좌완 제리 블레빈스의 초구 88마일 싱커를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51에서 .247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 선발투수로 나선 다르빗슈 유는 7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역대 최단 기간(113경기) 900탈삼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메츠에 3-4로 패하며 시즌 27승 32패가 됐다. 반면 메츠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25승 32패.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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