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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R.ef 이성욱이 아내와의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김원희는 이성욱에게 "8살 연하의 아내와 살고 있는데, 완전히 잡혀 산다고? 그리고 부부싸움을 하면 주로 쫓겨난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초반에는 많이 다투기도 했는데, 지금은 다 져주려고 한다"고 답한 이성욱.
그러자 김원희는 "쫓겨났을 경우 어디로 가냐?"고 물었고, 이성욱은 "처음에는 운동도 많이 하고... 그러다 정 안 되겠을 때는 멀리는 못 가니 제일 처음 간 데가 집 근처 모텔. 맥주 두어 캔 사가지고..."라고 답했다.
이에 김원희는 "이렇게 하면 얄밉지. 아내 시야에 있어야 불쌍해서라도 들어오라고 할 텐데 바로 숙박업소를 가면?"이라고 펄쩍 뛰었다.
그러자 이성욱은 "전화를 계속 하게 되잖냐. 그런데 전화를 안 받더라고. 이거는 나를 완전 놨구나... 오늘은 못 들어간다는 생각에 그동안 밀렸던 스포츠도 다 보고,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싶고"라고 해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쫓겨나는 게 굉장히 싫었다. 현관 비밀번호도 바꾸고 '문 잠갔으니까 들어오지 마' 그러고. 두세 번 되다 보니까 지금은 내가 밖에 나가고 싶을 때 일부러 잘못한 척 한다. 일부러 싸운다. 그리고 나가라고 하면 기쁘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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