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윌린 로사리오(한화)와 이대호(롯데)가 홈런레이스 결승서 맞붙는다.
로사리오와 이대호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 1~2위를 차지했다. 로사리오가 10개로 1위, 이대호가 8개로 2위에 올랐다. 두 사람은 15일 같은 장소에 열리는 올스타전 5회말 직후 결승을 치른다. 로사리오는 생애 첫 우승, 이대호는 2009년 이후 8년만의 우승을 노린다.
홈런레이스 예선에는 총 8명이 참가했다. 드림 올스타에선 닉 에반스(두산), 최정(SK), 한동민(SK), 이대호(롯데), 나눔 올스타에선 나성범(NC), 최형우(KIA), 김태균(한화), 로사리오(한화)가 실력을 겨뤘다.
예선은 7아웃제로 진행됐다. 배팅볼 투수가 출전선수에게 공을 던질 때 타자가 타격하지 않으면 아웃카운트가 올라가지 않았다. 타자가 타격할 경우 홈런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웃카운트로 계산했다. 대신 홈런 1개당 50만원씩 불우이웃에게 적립했다.
드림 올스타 선수들이 먼저 예선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한동민이 나섰다. 이원석(삼성)이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홈런 2개를 때렸다. 뒤이어 올 시즌 홈런 1위(31개) 최정이 나섰다. 팀 동료 메릴 켈리가 베팅볼 투수로 나섰다. 그러나 최정은 의외로 좀처럼 홈런을 치지 못했다. 1개에 그쳤다.
그 다음으로 닉 에반스(두산)가 나섰다. 팀 동료 더스틴 니퍼트가 배팅볼을 던졌다. 초반에 잇따라 홈런을 치면서 3개를 기록했다. 이어 이대호(롯데)가 출전했다. 이원석이 또 다시 배팅볼 투수로 나섰다. 초반에 잇따라 홈런 3개를 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네 번째 홈런은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결국 8개의 홈런을 때렸다.
나눔 올스타 선수들이 예선에 돌입했다. 먼저 김태균이 나왔다. 베팅볼투수는 팀 동료 최재훈이었다. 김태균은 3개의 홈런을 쳤다. 이어 나성범(NC)이 나섰다. 배팅볼투수는 김민식(KIA)이 출전했다. 나성범도 3개의 홈런을 뽑아냈다.
뒤이어 로사리오가 등장했다. 최재훈이 또 다시 배팅볼투수로 나왔다.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로사리오는 10개의 홈런을 쳤다. 아웃카운트 1~2개를 남기고 연이어 홈런을 때렸다. 마지막으로 최형우가 등장했다. 팀 동료 김선빈이 배팅볼투수로 나섰다. 6개의 홈런을 쳤다.
[로사리오(위). 이대호(아래).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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