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롯데가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8회 터진 최준석의 동점타와 이대호의 역전타에 힘입어 5-4로 재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51승 2무 51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순위도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KT는 3연승을 이루지 못하고 시즌 성적 33승 69패가 됐다.
초반 흐름 역시 롯데쪽이었다. 1회말 최준석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롯데는 3회와 4회에도 1점씩 추가하며 3-0으로 앞섰다.
KT도 물러서지 않았다. 5회초 장성우의 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전민수의 내야 땅볼 때 한 점을 더 보태며 2-3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KT는 8회 역전을 일궈냈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조정훈을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동욱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도 그대로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다. 8회초 2사 만루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롯데는 8회말 손아섭의 2루타와 최준석의 우전 적시타로 4-4 균형을 이뤘다. 이어 대주자 나경민의 도루로 또 한 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뒤 이대호의 우전 적시타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롯데는 9회 손승락을 앞세워 1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했다. 3타수 1안타 2타점. 손아섭도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KT는 8회초 흐름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롯데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