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한동민 빈 자리를 최승준으로 메운다.
SK 와이번스는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실시했다. 좌타 외야수 한동민을 제외하고 우타 내야수 최승준을 콜업했다.
이번 엔트리 변동은 부상에 의한 것이다. 올시즌 내내 SK 중심타선 한 축을 형성했던 한동민은 전날 경기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8회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돌아간 것. 전날 1차 검진에 이어 이날 2차 검진에서도 왼쪽 발목 내측 인대 파열로 판정 받았다. 재활 기간으로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사실상 시즌아웃이다.
대신 최승준이 1군 무대를 밟았다. 지난해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냈던 최승준은 올해 1군 경기에 단 5차례 나섰다. 15타수 3안타(타율 .200) 1홈런 1타점 뿐이다. 퓨처스리그 성적도 타율 .249(189타수 47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최근 흐름이 좋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441(34타수 15안타) 5홈런 18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쏘아 올렸다.
한동민의 부상 속에 모처럼 기회를 얻은 최승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최승준.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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