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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김숙이 신동엽의 장난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웃음을 자아냈다.
9월 1일 새벽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인생 술집'에서는 배우 강예원과 코미디언 김숙이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술자리에서 도란도란 밤새서 이야기하는 건 너무 좋은데 일명 꼰대가 자기 얘기와 지식 자랑만 하면 술자리에 있기 싫다"라며 "누가 여기서 지식 자랑하면 나 갈 거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신동엽은 김숙에 "그럼 상처받지 않게 전화받는 척을 하면서 나가 달라"라고 말했고, 김숙은 "나 연기 되게 잘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희철은 "김숙 누나가 손재주가 좋다. 커튼을 만들고, 도마를 만든다더라"라고 전했고, 김숙은 "나는 아예 목공을 했다. 테이블, 장식장도 만들어 봤다. 시간이 잘 가서 정말 재밌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숙은 "작업은 보통 목공소에서 하는데 어느 날 작은 나무로 뭔가를 만드는 남자가 있었다. 아내가 임신을 해 아기 침대를 만들러 온 거다. 3개월 동안 퇴근 후 1시간씩 만들어 아기 침대를 조립하더라. 정말 따뜻하더라"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나중에 결혼해서 임신을 했는데 남편이 목공소에서 아기 침대 만들어 주는 게 좋냐, 아님 1시간 일찍 들어와 같이 있어주는 게 좋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숙은 신동엽에 "침대 안 만들어봐서 그렇다. 순수하게 말한 건데.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이상한 오빠다. 나랑 안 맞는다. 가야겠다. 이 정도면 싸우고 나가야 한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유세윤의 만류에 다시 자리에 앉으며 "오빠, 술 조금만 더 먹었으면 때렸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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