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좋은 기분은 오늘까지만 내겠다.”
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SK는 롯데 6연승 저지와 함께 홈 5연승을 달리며 시즌 66승 1무 62패를 기록했다.
최정은 이날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정은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송승준의 초구 슬라이더를 노려 좌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최정은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5번째 2년 연속 40홈런에 성공했다. KBO리그서 2년 연속 40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최정에 앞서 4명뿐이었다. 이승엽(2002~2003년), 심정수(2002~2003년), 박병호(2014~2015년), 에릭 테임즈(2015~2016년)가 해당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최정은 경기 후 “작년에는 경기가 한 경기 남은 상황에서 40홈런을 달성해 긴장되고 조마조마했는데 올해는 다행히 초반에 많은 홈런을 기록해 부담 없이 40홈런을 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기분 좋은 기록이지만 팀이 지금 포스트시즌 경쟁을 한창 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기분은 오늘까지만 내고 내일부터 다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타격하는 것에 집중하겠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최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