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넥센과의 2연전을 쓸어 담았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 와이번스는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로 17점을 올린 타자들의 활약 속 1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패 뒤 2연승, 시즌 성적 68승 1무 64패가 됐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선발 켈리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6이닝을 잘 버텨줬다"고 말한 뒤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살아나면서 경기 후반을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힐만 감독은 "로맥의 따라가는 2점 홈런이 경기 흐름을 바꿨으며 최정, 최항 형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이날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6실점(5자책)에 그치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지 못했지만 타선이 터지며 여유있게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타선은 이날 4회 7득점, 6회 5득점 등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최정은 만루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최항은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전날 끝내기 홈런을 때린 로맥은 이날 1-4에서 3-4로 따라 붙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힐만 감독은 "주말 2경기 이겨야 할 경기에서 좋은 흐름을 만든만큼 다음주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분 좋게 한 주를 마감한 SK는 12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홈에서 2연전을 치른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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