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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8년 만에 시리즈를 스윕했다.
LA 다저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단골 손님이다. 최근 14시즌 중 9번이나 가을잔치 무대를 밟았다. 특히 최근 5시즌 동안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다. 5번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이뤄낸 성과다.
하지만 가을에 웃지는 못했다. 2013시즌부터 2016시즌까지 4시즌 중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둔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두 차례 탈락했으며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두 번 역시 모두 2승 4패로 고개를 떨궜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2013시즌, 2016시즌에도 디비전시리즈에서 3승 1패, 3승 2패를 거두는 등 쉽지 않은 가을잔치 출발을 했다.
로스앤젤레스로 프랜차이즈를 이적한 뒤 한 시즌 최다승(104승·기존 102승)을 기록한 올시즌에는 달랐다. 다저스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9-5, 8-5로 승리했다. 2승 선점.
애리조나에서 열린 3차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비록 공격력은 1, 2차전과 달랐지만 이번에는 투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포(코디 벨린저, 오스틴 반스)가 나오며 리드를 이어갔다.
3연승.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를 스윕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승 4패로 밀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8년 만의 시리즈 스윕. 비록 8년 전에는 디비전시리즈 스윕 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완패했지만 당시와 현재 다저스 전력 차이는 크다. 안정적인 전력 속 디비전시리즈를 순조롭게 통과한 다저스가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LA 다저스 선수단.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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