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홈 개막전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첫 패 뒤 2연승을 달리며 2승 1패(승점 7)를 기록했다.
전광인은 이날 58.33%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17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견인했다. 17점은 전위 12점, 후위 2점, 블로킹 1점, 서브 2점으로 구성. 특히 서브 에이스 2개가 적절한 타이밍에 나오며 흐름을 가져오는데 한 몫을 했다.
전광인은 경기 후 “홈 개막전에선 꼭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나왔다. 3-0 승리라서 더 기분이 좋고 안됐던 부분이 잘 된 것도 있고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5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이날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생겼을 터. 전광인은 “자신감이라기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현대캐피탈도 우리를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 내리 3연패를 했다. 우리도 그걸 알고 있고, 오늘은 우리가 잘 막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가장 잘 된 부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상대의 강한 서브를 한 번에 실점하는 걸 줄이고 그 공을 빨리 득점으로 연결했던 게 컸다. 무엇보다 서브가 잘 됐다”라고 말했다.
전광인은 배구계의 송중기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죄송스럽기만 하다. 한 팬이 플랜카드를 그렇게 쓴 게 이렇게까지 된 것 같다. 제발 기사에서 언급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걱정이 많이 된다. 경기 중에는 못 들었다. 그걸 들었다면 서브 미스를 했을 것이다. 겨우 잡고 있는 멘탈을 놓치 않았을까 싶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이날 경기에선 또 다른 공격수 서재덕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광인은 “재덕이형 무릎이 위태위태하다. 항상 걱정이다. 무릎이 아프다고 말해서 나가라고 했다. 우리 팀이 항상 똑같은 멤버로 많이 뛰었는데 뒤에 선수들도 믿을 수 있고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뒤늦게 들어온 공재학, 이승현 덕분에 3세트를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광인. 사진 = KOVO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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