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가 연장혈투 끝에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청주 KB 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2차 연장 끝 86-81로 이겼다. KB는 개막 3연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에 빠졌다.
KB가 천신만고 끝에 이겼다. 전반전은 잘 풀리지 않았다. 2쿼터 종료 5분58초전 주전가드 심성영이 발목에 부상하면서 더욱 꼬였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전반전에만 13점을 올렸다. 카일라 쏜튼과 르샨다 그레이도 내, 외곽에서 제 몫을 했다.
KB는 모니크 커리의 컨디션이 좋았다. 3쿼터에 커리와 다미리스 단타스가 전체 17점 중 15점을 합작했다. 신한은행도 그레이와 쏜튼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도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KB는 4쿼터 중반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 트윈타워를 가동했다. 4쿼터 막판 단타스와 쏜튼이 점수를 주고 받았고, 결국 연장전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그레이가 1차 연장 55초만에 5반칙으로 물러났고, KB는 단타스, 김진영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신한은행도 쏜튼의 득점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1차 연장 54초전 쏜튼의 패스를 받은 김연주가 3점포로 연결, 4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KB는 곧바로 커리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고, 정상적으로 수비에 성공한 뒤 1차 연장 3초전 박지수가 포스트업 이후 침착하게 동점 골밑 득점을 올려 2차 연장으로 향했다.
2차 연장 3분11초전 쏜튼이 단타스를 막다 5반칙 퇴장했다. 국내선수로만 싸웠다. 이후 KB는 신한은행의 골밑 미스매치를 집중적으로 활용했다. 단타스가 2차 연장 2분23초전 골밑의 박지수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넣었고, 박지수가 4점차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이후 박지수의 자유투, 단타스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KB는 박지수가 20점 19리바운드, 단타스가 22점 8리바운드, 커리가 20점으로 맹활약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5점 10리바운드, 쏜튼이 19점으로 분전했다.
[박지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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