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빅퀘스천' PD "윤시윤·장현성·김상호, 생각 못했던 부분 보여줘"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나를 향한 빅퀘스천' 장경수 선임PD가 기획 의도를 전했다.

장경수PD는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나를 향한 빅퀘스천' 제작발표회에서 "'나를 향한 빅퀘스천'을 기획하게 된 의도는 사실 요즘 여행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여행 프로그램을 하기 위해 기획한 것은 아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건 2년 전부터다. 교양PD로 있으면서 어떤 주제에 대해 다양한 나라의 주제와 부합하는 아이템을 찾고 싶은데 그런 것들이 키워드로 단어를 떠올렸을 때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없더라"며 "예를 들어 아버지, 어머니 등 친근한 단어들이 있고 느낌이 오는게 있는데 그런 것들을 떠올렸을 때 어떤 나라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까 이런 부분에서 공통된 부분을 찾기가 힘들더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단어 하나를 가지고 각 나라의 모습을 쭉 볼 수 있는 것들이 없더라. 그래서 사람이 태어나서 결혼하고 하는 과정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의 키워드를 뽑았다"며 "짝, 결혼, 부부, 일, 죽음 등 키워드를 뽑았을 때 각 나라의 모습들을 보면서 뭔가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은 없을까 하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프리젠터 분들이 제작 중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많이 보여줬다. 기획하고 촬영하면서 프리젠터 분들에게 많이 배울 수 있는,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SBS 창사특집 UHD 대기획 4부작 다큐 '나를 향한 빅퀘스천'은 UHD(초고화질)와 차세대 화질 요소로 각광받는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을 적용한 다큐다.

'나는 행복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 인생의 궁극적인 질문에 대한 가치를 찾는 프로그램으로 프리젠터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그 나라의 결혼관, 부부의 의미, 직업을 대하는 자세 등을 살펴본다. 배우 윤시윤, 장현성 양희정 부부, 김상호가 프리젠터로 나섰다.

12일 밤 11시 15분 첫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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