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드워릭 스펜서를 교체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15일 KBL에 저스틴 에드워즈에 대한 가승인을 신청했다. 오리온 김태훈 사무국장은 "신장 186cm에 몸무게 86kg이다. 언더사이즈 빅맨은 아니고 스펜서보다 덩치가 조금 더 크다. 리바운드 능력이 좋다"라고 밝혔다.
에드워즈는 최근까지 이탈리아리그에서 뛰었다. 오리온은 바이아웃 비용을 지불하고 에드워즈를 데려올 예정이다. 입국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대신 스펜서가 기량미달로 퇴출 수순을 밟는다. 스펜서는 올 시즌 13경기서 평균 15.4점 2.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력 기복이 심했다. 수비력도 약한 편이다. 14일 KGC전서는 Q.J. 피터슨을 전혀 막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도 KGC전 직후 "뭔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스펜서 교체를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그러면서 "스펜서가 2쿼터에는 좋은데 3쿼터에 부진한 편이다. 체력적인 탓도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리온은 올 시즌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승현, 장재석, 김동욱, 정재홍 공백이 느껴진다. 최근에는 허일영마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허일영의 복귀는 아직도 4~5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 4연패를 당하면서 3승10패.
신인 하도현, 이진욱이 분전하고 있다. 그러나 한계는 분명하다. 그렇다고 시즌을 포기할 수는 없는 상황. 결국 스펜서를 내보내고 에드워즈를 영입할 듯하다. 오리온으로선 에드워즈의 꾸준한 폭발력이 절실하다.
단, 에드워즈 영입이 100% 확정된 건 아니다. 말 그대로 가승인한 상태. 에드워즈 영입이 유력한 상황이다.
[에드워즈. 사진 = 오리온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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