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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걸그룹 출신 배우들, 이제 낯설 지 않다.
지난 2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꾼' VIP시사회에 전현직 걸그룹 출신 배우들이 대거 참석했다.
소녀시대 윤아, 걸스데이 혜리, 카라 박규리, 허영지, 에이핑크 윤보미, 시크릿 한선화, 포미닛 남지현, 애프터스쿨 나나, 주연, 리지, 헬로비너스 나라, 티아라 효민, 레인보우 김재경 등 최근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연기돌이 자리를 빛냈다.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은 시청자들의 엄격한 잣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들에게 붙는 이른바 '연기돌'이라는 수식어는 이제 자연스럽다.
연기를 시작한 그녀들은 대부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엔터테이너로서 연기를 시작한다. 한 해에도 많게는 몇 백팀의 신인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는게 현실이며, 10대~20대 초반을 주축으로 하는 아이돌 그룹의 수명은 태생적으로 시한부일 수밖에 없다.
그들이 과감하게 연기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건 가수 데뷔를 준비하는 연습생 과정에서부터 연기 레슨도 받아온 덕분이다.
이미 드라마나 영화는 연기돌 천국이다.무서운 기세로 안방극장 점령에 나서고 있다. 드라마 주연자리를 당당히 꿰찰만큼 그들의 연기력은 제법 안정적이다.
방송사 입장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아이돌을 캐스팅하는게 홍보적인 측면에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K팝 한류스타 출신이라도 배우로서 안착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 남들보다 쉽게 연기자로 입성한 만큼 도중에 사라지는 연기돌도 많다.
연기돌이기 때문에 보다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나 그만큼 더 냉정한 시선과 냉혹한 평가로 사라져가는 이들도 많다는걸 명심해야할 것이다.
[소녀시대 윤아, 걸스데이 혜리, 카라 박규리, 허영지, 에이핑크 윤보미, 시크릿 한선화, 포미닛 남지현, 애프터스쿨 나나, 주연, 리지, 헬로비너스 나라, 티아라 효민, 레인보우 김재경 등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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