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거 박병호(31)가 결국 넥센으로 돌아온다.
넥센 히어로즈는 27일 박병호의 국내 복귀가 확정됐음을 알렸다. 아울러 연봉 15억원에 계약을 마쳤음을 밝혔다.
박병호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기 때문에 국내 복귀시 넥센 유니폼만 입을 수 있었다.
넥센은 박병호의 복귀로 '핵타선' 구축이 가능해졌다. 무엇보다 거포 갈증이 있었던 넥센인 만큼 아픈 부분을 말끔히 치료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신인왕' 이정후와 MVP 출신 서건창이 테이블세터를 구축하고 46경기에서 17홈런을 터뜨린 마이클 초이스와 100타점 유격수 김하성과 함께 박병호가 중심타선을 구축한다. 1년 뒤 FA 신청이 가능해진 김민성과 더불어 고종욱, 박동원 등이 하위타선에 포진할 수 있다.
올해 넥센은 박병호가 없었지만 팀 타율 .290에 홈런 141개로 나름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직 FA 채태인의 계약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성비 으뜸'인 초이스와 재계약에 성공하고 박병호의 가세로 '베스트 9'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
이미 넥센은 1선발로 구단 역대 최고액인 150만 달러란 '거금'을 들여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했으며 박병호를 연봉 15억원에 모셔오면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제 젊고 가능성 있는 팀을 넘어서 '대권'도 바라볼 수 있는 전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박병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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